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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파라과이에 친환경 전기버스 5대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5.05.17 23:58 댓글 0

한국-파라과이 협력사업 결실,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지난 9일 파라과이 이따이푸발전소에서 열린 국산 친환경 전기버스 인도식에 참석한 한국과 파라과이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파라과이 이따이푸발전소에서 열린 국산 친환경 전기버스 인도식에 참석한 한국과 파라과이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파라과이에 친환경 전기버스 5대를 전달하는 인도식을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현지 이따이푸댐에서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라과이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의 확산을 통해 도심의 대기오염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버스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자연은 지난해 12월 한국산 전기버스 5대를 파라과이에 운송했으며, 이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운행을 위한 충전기 설치 및 충전소 조성 등 제반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인도식은 단순히 5대의 전기버스를 전달하는 의미를 넘어 한국과 파라과이 양국 간의 굳건한 우호 협력 관계를 상징하며, 파라과이 대중교통 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자연측은 밝혔다.

인도식 행사에는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을 비롯,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 ITAIPU 발전소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파라과이 협력사업의 결실인 전기버스 인도식을 개최하게 된데 대해 파라과이 정부, 특히 산업통상부와 이따이푸발전소측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진 원장은 "전기버스가 도심 대기오염과 소음 공해 문제를 비롯한 대중교통 시스템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파라과이 국민들께 더 깨끗한 환경과 향상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기버스들이 파라과이 도로를 누비며 전기 교통 시스템 도입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파라과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자연은 앞으로 진행될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필요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라과이의 친환경 교통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 모델이 되어 향후 파라과이 전역으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이 확산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버스 인도식 외에도 파라과이 산업부 주최로 진행된 '이모빌리티 커스터마이징' 공모전 시상식과 이따이푸 CRV 및 에르난다리아스 시 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개통식도 함께 열렸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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