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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김문수 턱걸이 능력까지 알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5.05.19 07:04 댓글 0

윤 전 대통령 탈당하는 날 입당 신청
'전광훈과 선긋자'는 당내 의견에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김계리(왼쪽), 배의철 변호사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사진=김계리 변호사 SNS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김계리(왼쪽), 배의철 변호사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사진=김계리 변호사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며 변론 과정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밝혀 논란이 됐던 김계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김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생애 처음 당적을 가지기로 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했다”며 입당 소식을 밝혔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은 김 후보의 시간이고 그가 주인공”이라며 “검증된 능력과 앞으로의 비전, 공약, 그의 턱걸이 능력까지 알려야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반대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50%가 넘었었다”며 “더 폭발적인 기세가 돼가자 여론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정도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을 이기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자통당) 등과 ‘선 긋기’에 나서야 한다는 당 내 주장에도 반대 입장을 확실히 전했다.

그는 “당원투표를 떠나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이겼다. 그럼에도 자통당이 당(국민의힘)을 망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는 자들이 놀랍다”며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것은 국민의힘 당원이다. 자통당 당원 운운하는 것은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한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주장은 SNS를 통해 자통당과의 거리두기를 주문해 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통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김 변호사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원으로 임명했다. 입당 소식을 알리는 글에 김 변호사는 미디어법률단원 임명장과 함께 2021년 법률자문위원회 위원 임명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김계리 변호사 SNS 캡처
/사진=김계리 변호사 SNS 캡처

#윤석열 #입당 #국민의힘 #김계리 #계몽령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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