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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대로 가면 이재명의 나라로 전락..선거 판갈이 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5.19 07:11 댓글 0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유세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1인이 좌지우지하는 비정상, 몰상식의 공포 공화국을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 판갈이를 시작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더이상 빅텐트로 전열 흩트리지 말아야"

18일 나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단일화, 빅텐트 이야기로 전열을 흩뜨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위원장은 "탈당, 빅텐트, 단일화 논란으로 요란하다"며 "몇몇 정치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그들이 진정 나라를 구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리 당을 비정상의 위기로부터 구한 것은 당원이었다"며 "나는 그 저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 혐의자 대통령은 안 된다', '이재명만은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국회가 그의 범죄 의혹을 덮으려 얼마나 법치와 상식을 파괴했는지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기소한 검사를 탄핵하고, 문 정권 비리를 감사했다고 감사원장을 탄핵하더니 이제는 자신을 유죄라고 판단했다고 대법원장마저 탄핵한다"며 "이는 어떤 권위주의 정권, 군부독재정권도 상상 못한 의회폭거이자 법치유린"이라고 질타했다.

"이재명의 국회, 자신의 범죄 덮기위해 법까지 방탄막 악용"

나 위원장은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이재명의 나라'로 전락한다"며 "지난 '이재명의 국회'가 어떠했는가. 비상식과 비정상의 폭주 국회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법을 고치고, 법과 제도를 당리당략의 흉기이자 방탄막으로 악용해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것이 이재명 국회의 참담한 현실이었다. 이러한 비상식과 비정상의 폭주가 국가 전체로 퍼진다고 상상해보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특정정치인의 자기정치 계산에 집착할 것 없다"며 "상식적 국민 모두가 빅텐트다. 모든 당원이 빅텐트다"라고 했다.

이어 "다소의 생각 차이를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이제 모두들 내가 김문수, 우리가 김문수라는 마음으로 같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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