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중대형주 위주로 팔아 치우면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p(0.06%) 하락한 2601.80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으로, 하락 폭은 전일에 비해 축소됐다. 코스피는 이날 0%대 상승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분을 모두 내준 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114억원, 667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019억원어치 팔아 치우면서다.
업종별로 기계·장비(3.20%), 전기·가스(2.67%), 종이·목재(2.48%), 증권(1.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70%), 화학(-1.65%), 운송·창고(-1.4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55%),
KB금융(0.95%)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0%),
LG에너지솔루션(-4.12%),
현대차(-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4%),
삼성전자우(-0.65%),
기아(-0.33%), HD현대중공업(-6.26%) 등은 하락했다.
전날 신용등급 강등 이슈에도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강보합 출발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8p(0.25%)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794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60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