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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은행 연체율 0.53%…분기말 채권 정리로 소폭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05.21 08:32 댓글 0

13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13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지난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53%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0%p 상승한 수치다.

신규 연체 발생액이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등 영향으로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62%)은 전월말보다 0.06%p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대출(0.76%), 중소법인(0.80%), 개인사업자대출(0.71%)은 전월말 대비 각각 0.08%p, 0.10%p, 0.05%p씩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비슷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보다 0.10%p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연체 우려 차주의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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