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나스닥만 0.3% 반등…미 재정적자 우려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05.23 05:49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재정적자를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에서 재생에너지 지원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축된 것으로 확인되자 태양광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국채 수익률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재정적자를 예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에서 재생에너지 지원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축된 것으로 확인되자 태양광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진정됐지만 막판에 증시가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지수만 소폭 반등했을 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은 장 중반까지 오름세를 탔지만 막판에 약보합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는 전장대비 1.35 p(0.00%) 밀린 4만1859.09, S&P500은 2.60 p(0.04%) 내린 5842.0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53.09 p(0.28%) 오른 1만8925.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가 진정됐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045% p 내린 5.044%, 기준물인 10년 물 수익률은 0.064% p 하락한 4.533%로 떨어졌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각각 심리적 저항선인 4%, 4.5% 위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하원을 통과한 미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컸다.

비록 감세와 규제완화가 주식 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지만 국방비 확대 등 재정적자를 더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예산안’이라고 평가한 이번 예산안으로 인해 미 재정적자가 앞으로 4조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이 이날 폭등세를 기록했다.

아이온Q 최고경영자(CEO) 니콜로 데마시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아이온Q가 양자컴퓨터 업계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 역할을 했다.

아이온Q는 12.25달러(36.52%) 폭등한 45.79달러, 리게티는 2.90달러(26.46%) 폭등한 13.86달러로 치솟았다.

디웨이브 퀀텀은 3.68달러(23.96%) 폭등한 19.04달러, 퀀텀컴퓨팅은 1.53달러(14.52%) 폭등한 12.07달러로 뛰었다.





태양광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에서 태양광 지원 삭감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된 탓이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조지프 오샤는 분석노트에서 태양광 업체의 약 70%가 현재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정부 대출에 의존해 사업을 하고 있어 IRA를 거의 대부분 잘라낸 새 예산안 타격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그 충격에 선런은 3.95달러(37.05%) 폭락한 6.71달러, 인페이즈 에너지는 9.28달러(19.63%) 폭락한 38.01달러로 추락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4.90달러(24.67%) 폭락한 14.95달러, 퍼스트솔라는 7.02달러(4.30%) 급락한 156.35달러로 미끄러졌다.





M7 빅테크는 애플만 약세였다.

애플은 0.73달러(0.36%) 내린 201.3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6.42달러(1.92%) 뛴 341.04달러, 오는 28일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된 엔비디아는 1.03달러(0.78%) 오른 132.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9달러(0.51%) 오른 454.86달러, 알파벳은 1.92달러(1.13%) 상승한 171.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1.98달러(0.98%) 뛴 203.1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07달러(0.17%) 오른 636.57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