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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는 롯데처럼, 5타수 안타 손호영도 '완전 부활' ... 롯데, 한화 꺾고 2위 탈환

파이낸셜뉴스 2025.05.24 21:04 댓글 0

부진했던 손호영, 5안타 몰아치며 완전 부활 예고
연장 10회 결승타 작렬
롯데, 한화 꺾고 2위 자리 탈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4일 열린 KBO리그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의 8-6 역전승을 이끌었다.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4일 열린 KBO리그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의 8-6 역전승을 이끌었다.롯데자이언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트레이드를 정말 기가막히게 했다. 이전까지 롯데의 유격수 전민재는 팀을 이끌었다. 반면 손호영은 다소 부진하며 작년이 소위 데드캣바운스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타율은 0.2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손호영이 핵폭발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손호영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손호영은 2025년 5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연장 10회 결승타까지 기록, 팀의 8-6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한화에 2-4로 패하며 2위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 20패 3무를 기록, 한화(30승 21패)를 밀어내고 다시 2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손호영이었다. 그는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나승엽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3-0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홈 경기 20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 한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화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의 안타와 롯데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2-3으로 추격했고, 문현빈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사 후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가 이어지며 6-3으로 오히려 한화가 앞서나갔다.

6회초,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39분간 중단되기도 했으나, 경기 재개 후 롯데는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초,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손호영이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5-6으로 추격했다.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6-6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 롯데자이언츠 제공

양 팀은 6-6 동점이던 9회초, 나란히 마무리 투수를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한화는 김서현을, 롯데는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승부는 연장 10회초에 갈렸다. 롯데는 한화의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나승엽의 안타와 전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유강남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날의 영웅 손호영이 자신의 5번째 안타를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김원중은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5회말 투런포를 터뜨렸던 한화의 채은성은 7회초 수비 과정에서 땅볼을 처리하다가 공에 쇄골 부위를 맞고 교체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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