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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실적 전환 모멘텀 확보...연내 흑자전환 기대 고조

파이낸셜뉴스 2025.06.02 07: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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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완구 및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 손오공이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하며 실적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손오공은 2·4분기 실적부터 클라쎄오토의 매출액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클라쎄오토는 2022년 1530억원, 2023년 1175억원, 2024년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하는 '아틀라스'를 비롯해 'ID5' 전기차 모델 출시로 부산 지역 딜러권까지 확보해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손오공은 최근 몇년 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22년 667억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은 2024년 320억원으로 2년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에에 따라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클라쎄오토의 인수는 손오공의 실적 개선에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뿐만 아니라 손오공은 기존 주력 사업인 게임·완구 유통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국내 유통 파트너사 중 하나로, 최근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치2 매출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손오공이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연내 확실해 보이는 매출 확대에서 더 나아가 흑자전환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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