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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본시장 대선 공약 실현 시 최대 수혜 기대" -iM證

파이낸셜뉴스 2025.06.02 09:15 댓글 0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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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대선 이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제도화될 경우 지주회사 가운데 SK 주가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2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선 이후 양당 후보가 제시하는 상법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간 이해상충 해소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짐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SK와 같은 지주회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SK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24.8%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쟁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SK와 같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큰 상장회사에 대해 주주환원 측면에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구가 커지면서 일부 소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개한 공약집에 따르면 자본시장 정책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본·손익거래 등을 악용한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상장법인에 대한 인수·합병(M&A)시 합병가액에 공정가액 적용,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 대한 신주물량 일정 배정 제도화, 기업인수시 의무공개매수 제도화,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제도화 검토,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와 제재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일반주주 권익 보호 장치 대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양당 후보 모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라며 "방법론상 차이점은 이재명 후보는 상법개정안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등을 제시했고, 김문수 후보는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익이 불일치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징벌적 세금을 꼽으면서 상속세를 완화하고 배당소득세 폐지 등을 제시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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