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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번엔 컬럼비아대 조준…"인가 기준 미달"

파이낸셜뉴스 2025.06.05 05:07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미국 교육부가 4일(현지시간) 뉴욕시의 컬럼비아대가 대학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연방법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추방 위기에 몰린 한국계 영주권자 학생 정윤서 씨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교육부가 4일(현지시간) 뉴욕시의 컬럼비아대가 대학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연방법원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로 추방 위기에 몰린 한국계 영주권자 학생 정윤서 씨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교육부가 4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가 대학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가 지난달 22일 하버드대가 유학생을 받을 수 없도록 한 데 이어 이번엔 교육부가 나서 뉴욕의 컬럼비아대를 겨냥했다.

교육부는 컬럼비아대가 “연방 행정부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컬럼비아대는 대학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인권국은 컬럼비아대 대학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고등교육에 관한 미들 스테이트 위원회(MSCHE)’에 관련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연방 규정에 따르면 “인가 당국은 소속 기관에 연방 규정 준수 여부를 통보하는 것이 의무”라면서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는)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을 마련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어 “특정 기간 안에 대학이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가당국은 해당 기관에 대한 적절한 조처를 취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미 영주권자로 컬럼비아대 재학생인 한국계 정윤서 씨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한 것을 문제 삼아 추방 대상으로 지목하고 영주권 취소에 들어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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