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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끊고 운동" 38kg 빼고 확 바뀐 20대女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2025.06.05 05:38 댓글 0

빵 끊고 유산소 운동 집중
식단 개선부터 보디빌딩 대회 2위까지


빵을 끊고 꾸준한 운동으로 38kg 감량에 성공한 20대 여성 사연이 화제다. [사진=SNS]
빵을 끊고 꾸준한 운동으로 38kg 감량에 성공한 20대 여성 사연이 화제다. [사진=SNS]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끊고 꾸준한 운동으로 38kg 감량에 성공한 20대 여성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컴브리아주에 사는 엘리 크랩트리(22)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병하는 1년 동안 체중 30kg이 불어났다.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아침 식사를 항상 걸렀다. 식사를 할 때도 엘리는 빵을 자주 찾았다. 그는 "빵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며 "당시 빵을 먹는 게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엘리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을 보고 놀랐다. 살이 급격히 찐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진 속 내 모습을 보니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이후 엘리 부친이 세상을 떠나면서 엘리는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당장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평소 즐겨 먹던 빵을 끊었다. 대신 귀리, 과일, 견과류 등을 먹었다. 어느 정도 체중이 줄자 그는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는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내내 공복 유산소 운동 등을 실천한 엘리는 보디빌딩 대회도 준비했다. 결국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엘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피트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끼니를 거르면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특히 근육량이 빠질 수 있다. 몸에 근육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살이 쉽게 붙는다. 혈당 건강도 나빠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급적 빵은 멀리하는 게 좋다. 빵은 밀가루와 버터가 주재료다. 버터는 포화지방이 많아 과하게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혈관 건강도 나빠진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그 결과 인슐린이 분비되고 혈당이 다시 급속도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허기를 느낀다. 식욕이 생긴 상태이므로 과식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혈당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건강을 챙기면서 다이어트 하려면 과일과 채소, 치즈, 우유 등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포만감이 크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생선이나 콩류는 단백질이 많아 근육량 유지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칼슘이 많은 유제품은 뼈를 튼튼하게 해 부상을 막는다.

여기에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 효과는 더 커진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최소 8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법으로 공복 상태에는 운동에 쓰일 체내 탄수화물이 적어 지방이 많이 쓰인다. 다만 공복 상태로 장시간 운동하면 지방을 비롯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다. 근손실을 막으려면 20~30분 안에 운동을 끝낸 뒤 달걀, 두부 등 영양소를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 #유산소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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