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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서울현충원서 거행

파이낸셜뉴스 2025.06.06 09:30 댓글 0

서울현충원서 엄수 "영웅들 헌신 가슴에 새기는 계기 되길"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시민 등 약 400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현충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해군사관학교 22기 졸업생들이 해군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해군사관학교 22기 졸업생들이 해군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다.

기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되고, 국민의례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순으로 거행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선대에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둔 해병대 교육훈련단 최문길 상사가 대표로 낭독한다.

최 상사의 증조부 최우겸 지사(건국훈장 애족장)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고, 부친 최명오 씨는 1978년 한미연합 팀스피릿 훈련 중 헬기에서 추락해 다친 국가유공자다.

추념 영상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들을 배우 김갑수·고두심의 목소리로 듣고,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는 선대에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가 모두 있는 보훈 가족이다.

기념식에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작업 중 지뢰 폭발로 부상한 김희태씨 등 공상군경 및 무공수훈자 유족 등 4명에게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이 묘역에 절하고 있다. 뉴시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이 묘역에 절하고 있다. 뉴시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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