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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퇴사 브이로그’ 논란의 직원 정체는 김건희 사진사?

파이낸셜뉴스 2025.06.06 10:57 댓글 0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직원이 출근 마지막 날을 담은 브이로그를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직원이 김건희 여사 전속 사진 담당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CBS노컷뉴스는 '퇴사 브이로그'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이 된 전 행정요원 A씨가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을 찍은 담당자라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여사의 마포대교 사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등 논란이 된 사진들을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내부 평가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직 대통령실 소속 한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대학 졸업반쯤 갑자기 첫 직장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온 A 전 행정요원의 위세가 대단했다"며 "여성이라 김건희 전속 사진사로 배치됐는데 실세인 영부인 라인이라 생각했는지 통상의 지휘 체계를 거치지 않고 사고를 많이 쳤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여사 전속 사진사 자격으로 해외 순방도 따라다녔으며, 근태 문제는 물론 내부에서도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다른 부서 상급자와 대놓고 언쟁을 벌이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사진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할 무렵인 2022년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A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9급 행정요원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씨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4월부터 '퇴사 브이로그'를 올려왔는데, 대통령실 내부 보안 문제뿐 아니라 겸직 허가 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공무원 #브이로그 #퇴사 #김건희 #대통령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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