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 세부 내용 기다리며 하락...MS, 상승 재시동

파이낸셜뉴스 2025.06.12 05:4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세부내용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합의 세부내용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사실상 무역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양국 무역합의 세부 내용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3대 지수는 모두 약세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1.10 p(0.00%) 내린 4만2865.77로 마감했다.

S&P500은 16.57 p(0.27%) 밀린 6022.24, 나스닥은 99.11 p(0.50%) 하락한 1만9615.8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1 p(1.83%) 오른 17.26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승 흐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72.75달러까지 올라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던 MS는 전날 숨 고르기 뒤 이날 다시 올랐다.

MS는 1.70달러(0.36%) 오른 472.62달러로 장을 마쳤다.

MS는 최근 단기 모멘텀을 나타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 모멘텀인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상승세가 예상됐다.

MS는 오픈AI 최대 후원사로 인공지능(AI) 과실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M7 가운데 MS와 더불어 테슬라만 소폭 상승했다.

1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인 테슬라는 이날 오스틴 시내에서 차량이 뒤따르며 로보택시 시험 운행이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초반 강세를 지속하는 데는 실패했다.

테슬라는 장 초반 2.9% 급등한 335.50달러까지 뛰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거 반납해 결국 0.34달러(0.10%) 오른 326.43달러로 마감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나머지 M7은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1.12달러(0.78%) 내린 142.83달러, 애플은 3.89달러(1.92%) 하락한 198.78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표적인 AI 테마주 가운데 한 곳인 오라클은 정규 거래에서는 부진했지만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장 마감 뒤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등했다.

오라클은 1.10달러(0.62%) 내린 176.38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2.70달러(7.20%) 급등한 189.08달러초 치솟았다.

5월 31일 마감한 오라클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급증한 159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155억9000만달러를 압도했다.

순익은 같은 기간 31억4000만달러(주당 1.11달러)에서 34억3000만달러(주당 1.19달러)로 불어났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역시 1.70달러로 시장 전망치 1.64달러보다 많았다.

전망도 낙관적이었다.

사프라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5월 말 마감하는 2026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매출이 이번 분기 성장률 52%보다 높아져 70%를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