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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40대 여성이 준 젤리 먹은 초등생들 '이상증세' 발칵

파이낸셜뉴스 2025.06.12 05:47 댓글 0

KBS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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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40대 여성이 학생들에게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젤리를 나눠줘 학생들이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젤리를 먹은 5학년 학생 6명 중 4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9분께 “학교 앞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젤리를 먹은 학생들이 배탈이 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학교 교감은 젤리를 받은 초등생 6명 중 4명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젤리를 받아먹은 학생들은 모두 5학년 친구 사이로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다가 A씨가 학교 정문 쪽에서 나눠준 젤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젤리를 나눠준 A씨(40대 여성)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씨는 학생들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A씨가 나눠준 젤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왜 학생들에게 나눠줬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젤리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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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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