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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 아이디어 제시 숨은 조력" 부산미래경제포럼 100회째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6.15 10:09 댓글 0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설계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이 지난 13일  오전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100회 행사를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설계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이 지난 13일 오전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100회 행사를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부터 매달 1회씩 열어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과 아이디어를 제시해오고 있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이 100회째를 맞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지난 13일 오전 7시 20분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제100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초청돼 진행된 100회째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간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부산지역 대학 총장,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액센츄어, 아이비엠(IBM), 삼성전자를 거쳐 구글코리아 상무를 역임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알려진 조 대표는 인공지능(AI)이 이끄는 부산 비즈니스 혁신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저명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국내외 경제·사회 동향을 학습·공유하고 부산의 주요 현안을 진단해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돼 매달 열어왔다.

그동안 △추궈홍(주한중국대사)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주영민(구글모바일마케터)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신동식(한국해사기술회장)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이광형(카이스트 총장) △유현준(홍익대학교 교수) 등이 초청돼 강연을 했다.

이를 통해 부산형 라이즈 기반의 지산학 혁신 생태계 조성,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디자인, 물류·금융·창업 비즈니스 허브 도시 구축, 인공지능(AI) 디지털 신산업 도시 조성, 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문화예술·관광·콘텐츠 기반의 세계적(글로벌)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의 내일을 제안하고 설계했다.

포럼에 참여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논의해 온 강연자들과 부산시 정책을 협업·연계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소통과 연결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 포럼'의 고무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99회 강연자 최정윤 셰프는 지난 3월 부산시 미식관광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돼 국제 미식 행사 유치 등 부산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문,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90회 나건 홍익대 교수는 최근 개방한 영화의전당 실내정원 '비프 포레스트' 조성에 총괄 자문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디자인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75회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는 시와 (주)디스트릭트코리아의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르떼뮤지엄 부산 유치 업무협약 체결 후 2024년 8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은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구현했다.

32회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은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골목상권 정책 등을 시에 제안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도모헌 제1기 '부산학교'에 참여해 '골목길 경제학'을 강연하고 2022년 10월 '부산의 15분도시 특강'에서 '머물고 싶은 동네' 조성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을 위한 정책 설계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부산미래경제포럼' 역할을 앞으로 더욱 강화해 각계 분야의 다양한 지혜를 모아 부산의 괄목할 만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100회를 맞은 부산미래경제포럼이 부산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래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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