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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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전쟁 수렁에 빨려 들어갈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AP 연합 |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일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시소 장세다.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주말을 보내고 16일 양측의 협상 기대감으로 올랐던 뉴욕 증시는 17일에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끝장내겠다고 작심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18일에는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을 미군이 직접 타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란에는 이미 ‘최후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밝히는 등 미국이 이란 전쟁에 끌려들어 갈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지만 증시는 상승세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2% p를 인하하라며 압박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고, 전날 폭등했던 ‘월가 공포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오후 들어 전장 대비 114 p(0.27%) 오른 4만23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 p(0.32%) 상승한 6001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94 p(0.48%) 뛴 1만9613을 기록하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8 p(5.93%) 하락한 20.32를 기록했다.
M7 빅테크는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가 2% 가까이 오른 322달러, 엔비디아는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145달러에 거래됐다.
애플은 0.7% 오른 196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 상승한 478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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