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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나서나...3차 소환도 거부할 듯

파이낸셜뉴스 2025.06.19 05:45 댓글 0

체포영장 등 강제 수사 가능성 제기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세 번째 소환 통보에도 불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 거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제출한 의견서에는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 성립 요건이 부족하고, 윤 전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이 담겼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계엄 선포 이후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경호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특히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에게 정보 삭제를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2일과 19일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모두 응하지 않았다. 이번 3차 소환 통보가 사실상 마지막 통첩 성격인 만큼 경찰은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세 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에 따른 강제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경찰은 특검과 협의를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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