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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비쿠폰,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7:45 댓글 0

'민생회복 소비쿠폰' 겨냥해 "포퓰리즘 공화국"
李대통령 오찬에 "투쟁할 건 투쟁, 협치할 건 협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전 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골자인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채무가 20조원이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추경안을 의결해 국회에 넘겼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이제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마저 열었다"며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 늘어나는 국가 채무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경기가 어려운 만큼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부채가 터진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첨단산업 분야 등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국가 예산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 것에 대해서 "야당이 됐지만 투쟁할 것은 투쟁하더라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협치할 것은 협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경과 인선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을 예고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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