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새벽 예배 생중계 보는데 갑자기 北 인공기가…온누리교회 “해킹 사고”

파이낸셜뉴스 2025.06.20 07:51 댓글 0

/사진=유튜브 갈무리
/사진=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대형 개신교 교회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중계하던 중 북한 인공기 화면이 20초가량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회 측은 외부 세력에 의한 해킹으로 보고 있다.

19일 온누리교회는 전날 새벽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교회 서빙고 캠퍼스(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박종길 목사의 설교 장면을 유튜브로 중계하던 중 약 20초 동안 화면에 인공기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때 설교 음성도 중단되고 곡목이 확인되지 않은 음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담당 부서에서 (당국에) 신고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부 세력의 협박이나 요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온누리교회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6월 18일 서빙고 새벽 예배 유튜브 스트리밍 중 예기치 않은 영상이 송출되는 해킹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고 원인을 긴급 조사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상황 조사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성도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북한 #유튜브 #예배 #인공기 #온누리교회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