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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요르단 국경검문소에서 영사조력하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외교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이후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6명과 이란 국적 가족 1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 이후부터 현재까지, 37명의 우리 국민과 이란 국적 가족이 정부 지원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한 상태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까지 거리는 총 1200㎞로 이동시간만 약 16시간에 달한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원활한 대피를 위해 해외안전상황실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17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 파견했다.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한 우리 국민들은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거나 제3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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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집결지에서 요르단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인 우리 국민들. 외교부 제공 |
전날 이스라엘에서도 우리 국민 25명 및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이란과 이스라엘 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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