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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긍정적

파이낸셜뉴스 2025.06.23 08:18 댓글 0

NICE신용평가 제공
NICE신용평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아졌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향후 6개월 내에 신용등급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향후 자금조달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는 부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ICE신용평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방위산업 부문 실적 확대 등을 바탕으로 사업실적이 과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유상증자 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한몫했다.

김형진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1실 선임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산업 부문 실적 확대 등을 바탕으로 사업실적이 과거 대비 확대된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2년 이후 한화방산 합병 및 K-9자주포, 천무 레드백 등 제품의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방산 부문에서 크게 확대된 수준의 수주잔고(2025년 3월 말 방산 부문 수주잔고 39.8조원)를 보이고 있다. 납품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수출 제품에 대한 납품이 확대, 지상방산 부문에서 확대된 매출 규모 및 우수한 영업수익성(지상방산 부문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시현했다.

NICE신용평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잔여 수주잔고 및 중단기적인 납품 일정을 감안하면 지상방산 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사업 중 방산 부문 외에도 항공 사업 및 조선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중단기적으로 과거 대비 확대된 사업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4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한화에너지 등)로부터 유상증자 대금 1.3조원을 수령했다. 7월 추가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약 2.9조원이 유입,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되고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32.7%에서 234.9%로, 순차입금의존도는 21.6%에서 10.9%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고 차입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수 년에 걸쳐 유상증자 대금이 해외 조선회사 지분 투자, 해외방산 JV 지분투자, 해외 방산 현지 생산능력 구축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나, 중단기적으로 풍부한 현금 보유를 바탕으로 회사의 자본완충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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