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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중동 불안에도 코스피 지수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000선을 수성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p(0.24%) 하락한 3014.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한 2992.20에 출발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등 중동 사태로 장 초반 298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낙폭을 줄이면서 30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하루 동안 1조503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급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0억원, 9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95%), 증권(4.88%), IT서비스(4.0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2.24%), 종이·목재(-2.20%), 운송장비·부품(-2.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8%),
삼성바이오로직스(-2.17%),
LG에너지솔루션(-3.77%)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78%), 네이버(5.75%),
두산에너빌리티(14.7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오르며 상승장을 증명한 코스피는 이날 차익실현 명분에도 삼천피 사수에 나섰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에 따라 국내 반도체주에도 모멘텀 부여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반등이 시작된다면 지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4p(0.85%) 하락한 784.79에 마감했다.
개인이 12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69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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