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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1분 먼저 끝났다” 종료종 잘못 울린 공무원 시험장, 수험생 ‘부글’

파이낸셜뉴스 2025.06.24 06:28 댓글 0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열린 22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6.21 /연합뉴스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열린 22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6.21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한 시험장에서 종료종이 1분가량 일찍 울려 수험생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2025년도 제1회 서울시 9급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진행된 동대문구 휘경여중에서 시험 종료종이 예정된 종료 시각보다 1분가량 일찍 울렸다.

당시 타종 담당이던 동대문구청 직원은 방송실에서 마우스를 손에 쥐고 있다가 실수로 마우스를 눌렸고, 이로 인해 시험 종료 알림이 1분 일찍 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시험 종료 정시인 1분 후에 재차 시험 종료 알림을 울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시험장은 첫 번째 알림이 울린 시각에, 일부 시험장은 두 번째 알림이 울린 시각에 각각 시험이 종료돼 수험생들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휘경여중에서는 수험생 204명이 시험을 치렀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방공무원 시험은 25개 자치구별로 각 구청에서 시험 감독을 하기 때문에 당시 현장에 있던 감독관들은 동대문구청 직원이었다"며 "구청에 확인한 결과 시험 종료 알림 버튼을 누르는 직원이 실수로 1분 먼저 버튼을 누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총괄 책임은 인재개발원에 있다"면서 "다른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험의 총괄 책임은 서울시인재개발원으로,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25개 자치구별 각 구청에서 시험 감독을 맡는다.

시는 더 자세한 경위 파악 후 관련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공무원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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