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3차 소환도 거부한 김 여사...'공'은 특검으로

파이낸셜뉴스 2025.06.24 06:30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이로써 김 여사 소환 조사는 사실상 특검팀으로 넘어가게 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김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응하지 않았다.

명태균 수사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도 이날 김 여사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나오지 않았다.

재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한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김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면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한 고가의 목걸이·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아직 김 여사 측에 소환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불출석으로 이날 조사가 불발되면서 대면조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통상 세 차례의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등 강제 수단을 동원한다. 다만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이 김 여사의 소환 불응도 그대로 적용할지, 처음부터 새로 계산할지는 미지수다.

김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대면조사에 대해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