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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개인정보 유출 ‘비상’...파파존스 이어 써브웨이도 뚫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9:21 댓글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피자 프랜차이즈 파파존스에 이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도 고객 개인정보 노출 정황이 발견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써브웨이에서도 파파존스와 동일한 이유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파파존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동일하게 URL(인터넷 주소) 끝부분의 숫자를 임의로 변경하면 다른 고객의 연락처 및 주문정보(픽업매장, 방문포장·매장식사 여부, 주문내역, 주문금액, 요청사항 등)가 노출되는 형식이다.

써브웨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서 제3자의 개인정보를 어떠한 절차없이 열람할 수 있는 보안체계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었다.

특히 최소 5개월간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 위원장은 밝혔다.

이에 써브웨이측은 “최근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제한된 데이터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기술적 문제를 발견했고, 조치해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며 “정보 오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속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최 위원장은 “최근 파파존스에 이어 써브웨이에서까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식음료 주문과 배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 전반의 정보보호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며 기업 스스로는 물론 정부 또한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며 외식업계 전반의 정보보호시스템 점검을 촉구했다.

한편 파파존스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25년 6월 24일까지 총 8년 6개월간 이어졌으며 유출된 건수는 3730만 건에 달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 생년월일은 물론이고 카드번호 전부(16자리 ) 및 유효기간, 카드 전표,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2차 범죄로 직결될 수 있는 고위험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파파존스 #써브웨이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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