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아이 만지려 하자, 정색한 아빠…귀여워서 그런 건데 억울"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5.07.01 06:56 댓글 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남의 아이를 만졌다가 한 소리 들었다는 60대 여성이 서러움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한 여자아기와 마주쳤다.

그는 "앞에 있는 카트에 4~5살 돼 보이는 곱슬머리 여자 아기가 앉아있었다. 저와 눈을 마주치니까 싱긋 웃었다"라며 "너무 귀여워서 '머리 예쁘다. 파마 했니?'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아이 머리카락 쪽으로 내밀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아이 아빠가 째려보면서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봐주세요'라면서 카트를 앞으로 밀고 가더라. 그 순간 제 얼굴이 새빨개지고 어쩔 줄 몰랐지만 황급히 '너무 귀여워서 그랬다.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만 절레절레 저은 채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 씨는 "집 와서 남편한테 말하니까 남편도 '요즘은 그런 시대 아니야. 남의 아이 함부로 만지면 무식하다는 소리 들어'라고 호통치는데 서러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전 시골에서 자라서 어려서부터 모르는 어른들이 예뻐해 주시고 쓰다듬어주시는 걸 익숙하게 봐 왔다. 아이를 막무가내로 잡아서 만진 것도 아니고 너무 귀여워서 그런 건데 이렇게 정색할 일이냐?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그렇게 무례한 거냐"며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의 아이를 왜 만지냐",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지는 거 너무 싫다", "부모가 싫다는데 떠들 이유가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아이 #마트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선집중

6월20일 공략주

강원에너지. 팬오션 수익 축하 합니다

이전글: 이종범 코치, '최강야구' 새 사령탑으로 공식 합류..."비판 받을 각오. 야구 붐 위해 결정"

다음글: 나체로 활보한 여성…집에는 노모 시신이

뉴스 종목 Q&A

"아이 만지려 하자, 정색한 아빠…귀여워서 그런 건데 억울"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