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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소비쿠폰' 12조1709억 투입...행안부 12조8096억 추경 확정

파이낸셜뉴스 2025.07.05 10:04 댓글 0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12조8096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예산을 조정하며 정부 제출안보다 1조8744억원을 늘려 의결했다.

전 국민에 15~50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이 추경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12조1709억원을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편성했고 추후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사용처, 지급 방법 등은 확정 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지방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국비지원율을 서울 70%, 그 외 지역 80%에서 서울 75%, 그외 지역 90%로 상향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할 경우 1인당 3만원, 인구감소지역 거주시 1인당 5만원을 추가 지원도 결정했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정부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안 6000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1차 추경 4000억원을 포함해 국비 지원 예산은 1조원으로 늘어났다. 발행 지원에 투입하는 예산은 29조원으로 역대 연간 최대 규모에 달한다.

이밖에도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의 생활을 지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예산 15억원도 편성했다. 이밖에 자연재해 피해지역을 신속히 정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예산 525억원을 반영했다.

행안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남 무안 현경지구의 준공 시기를 당초 2026년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기고, 대전 서림·정림지구 배수펌프장도 6개월 조기 완공해 재해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조기 준공되는 곳은 8곳,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곳은 25곳이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경기진작 효과를 적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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