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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 물 받아 4시간 빨래했다" 파산 시절 고백한 윤정수, 결혼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5:31 댓글 0

윤성수(왼쪽), 김숙.  MBC '구해줘! 홈즈' 캡처
윤성수(왼쪽), 김숙. MBC '구해줘! 홈즈' 캡처



[파이낸셜뉴스] 윤정수가 김숙 앞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실패한 부동산' 특집으로 꾸며져 윤정수와 조혜련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집들을 임장하며 과거 청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윤정수는 결혼을 발표하며 "김숙씨는 아닙니다"라며 “예비 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4~5개월 저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미 상견례도 마쳤다는 것.

이에 대해 전 가상 부부였던 김숙이 "어이가 없는 게 왜 여기서 이 짓을 하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윤정수가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김숙 씨가 있는 곳에서 얘기하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윤정수는 구본승과 김숙의 '썸'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며 두 사람을 보고 "이제 나도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서 윤정수는 파산 전 마지막으로 살았던 청담동으로 향한다.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던 윤정수는 "10년 가까이 살다가 경매당한 집이 있는 곳"이라며 “경매 후에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이 동네를 자주 왔다. 부동산에 그냥 놀러왔다”고 말했다.

우연히 마주친 부동산 주인으로부터 “예전에 경매로 잃은 집이 현재 매물로 나와 있어 구경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윤정수는 십여 년 만에 집 안에 들어선다.

윤정수는 빚보증으로 파산 후 처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서지만,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구조와 인테리어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화이트톤의 넓은 거실과 효율적인 동선 변경에 그는 “집을 너무 예쁘게 고치셨다. 예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빚 때문에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랑 수도가 다 끊겼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는 싱크대의 음용수를 받아 4시간 동안 빨래를 해야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이 “힘든 시간을 모두 이겨낸 윤정수에게 새삼 존경심이 든다”고 위로를 건네자, 윤정수는 “이제 모든 걸 극복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결혼 #김숙 #윤정수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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