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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관세 불확실성에도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8p(0.51%) 오른 3191.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18p(0.01%) 하락한 3175.59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561억원, 872억원어치씩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417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보험(6.76%), 유통(3.47%), 음식료·담배(2.0%)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IT서비스(-1.69%), 제약(-1.47%), 전기가스(-1.0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21%),
KB금융(0.85%),
현대차(1.44%)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88%),
삼성바이오로직스(-1.70%),
LG에너지솔루션(-2.18%) 등은 하락세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발언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의 경계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탓에 낙폭 또한 이전보단 제한적이었다. 주요국에 서한을 보내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을 촉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3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관세가 적용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과열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 지가 관건이나 당장은 과열 상태에 적당히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많이 차 있다고 보기 어려운 가운데 개인은 아직 매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p(0.14%) 하락한 79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6p(0.28%) 오른 802.7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만 17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45억원, 22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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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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