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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불륜' CEO 덕분에 대박 친 회사 "전세계적 명성 얻었다" 유명세

파이낸셜뉴스 2025.07.22 06:38 댓글 0

지난 16일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중년 관객 불륜 들통 난 전광판 영상/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중년 관객 불륜 들통 난 전광판 영상/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장에서 미국 IT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 최고경영자(CEO)가 '불륜 행각'을 들켜 사직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아스트로노머가 세계적인 유명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시간) WSJ는 아스트로노머가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회사 CEO였던 앤디 바이런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같은 회사의 인사 책임자인 여성을 등 뒤에서 안고 있다가 이 장면이 장내 카메라에 잡혀 전광판에 생중계되면서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전광판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한 이 커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겼으나 이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됐다. 이 전광판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이들의 신원을 밝혀냈다.

구설에 오르자 아스트로노머 측은 성명을 통해 앤디 바이런 CEO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인 아스트로노머는 이전까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으나 이번 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브랜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피터 데븐포트는 WSJ에 "이번 사태로 회사 자체는 매우 유명해져 브랜드 인지도는 제고됐지만, 평판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업계에서 수년에 걸쳐 구축한 회사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콘서트 #불륜 #콜드플레이 #아스트로노머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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