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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이가 들면서 만성 염증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잠을 자주 설치면 우울증을 거쳐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3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염증 관리를 위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성 염증 있는 사람, 잠까지 부족하면 인지기능 저하 우려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만성 염증이 있는 사람이 잠까지 부족하면 우울감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결국 인지기능 저하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을 3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높이고 몸속 염증 반응을 악화시킨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노년기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우울증을 앓는 노인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전문가, 하루 7~8시간 숙면 가장 중요
전문가들은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염증을 줄이고 뇌를 보호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열대야 등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인 수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멀리하며, 침실은 빛이 완전히 차단된 '칠흑 같은 어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식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신경 안정 작용을 돕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풍부한 상추, 알리신 성분이 신경 안정에 기여하는 양파와 마늘을 저녁 식단에 포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양파 속 퀘르세틴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염증을 억제한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염증 예방에 기여한다.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이러한 자연 식재료 중심의 식단을 꾸리는 것이 만성 염증을 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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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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