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제의 식당에 방문한 유튜버. (출처=유튜브 '유난히 오늘') /사진=뉴시스](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07/24/20250724_26430068.jpg) |
[뉴시스] 문제의 식당에 방문한 유튜버. (출처=유튜브 '유난히 오늘')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의 식당에 혼자 방문했다가 무례한 응대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던 유튜버가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고 전했다.
유튜버 A씨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빨리 알려드리기 위해서 늦은 시간이지만 글을 올린다"며 "저녁에 식당으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를) 받고 많은 생각과 마음이 교차했다"며 "처음 겪는 수많은 언론의 연락들, 예상을 넘는 주목과 관심들이 많이 부담스러웠고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마음은 식당 측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식당 측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 이상 계속해서 대립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번 일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을 혼밥, 유명 관광지에서의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처음 보는 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논란은 앞서 지난 3일 해당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유튜버가 여수의 한 유명 맛집을 방문했다가 식당 주인에게 호통과 면박을 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유튜버는 1인분 식사가 안된다는 말에 2인분을 주문하고 식당 측의 허락을 받은 뒤 영상을 촬영했으나 식사 중 빨리 먹으라는 재촉을 당하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는 "앞으로 여수 여행은 가지 않겠다" 글이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여수시는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친절한 응대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진화에 나섰다. 식당 측도 결국 "문제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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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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