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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0.45)보다 6.08포인트(0.19%) 하락한 3184.37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09.89)보다 0.46포인트(0.06%) 내린 809.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25일 장 초반 31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3192.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9% 내린 3184.37에 장을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6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KB금융(1.19%) 등이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9%),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 (-0.31%)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금융(0.82%), IT서비스(0.85%), 운송창고(0.7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류(-1.78%), 오락문화(-1.05%), 제약(-1.00%), 화학(-0.6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증시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예정됐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취소됐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일은 내달 1일로, 남은 기간은 약 일주일에 불과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채 2·4분기 실적 시즌 진행 속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차별화 장세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미 관세 협상이 순탄하게 타결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관세 민감도가 높은 업종은 차주까지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18% 하락한 808.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2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2억원, 2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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