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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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주일 내내, 나스닥은 사흘을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AP 연합 |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지난 1주일 5거래일 내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한편 전날 기대 이하 실적 충격에 폭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3.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 행진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날 약세를 딛고 이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전장 대비 208.01p(0.47%) 뛴 4만4901.92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은 25.29p(0.40%) 상승한 6388.64, 나스닥은 50.36p(0.24%) 오른 2만1108.32로 올라섰다.
S&P500은 21일 이후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은 비록 사상 최고 행진이 이날로 사흘째이기는 했지만 7월 들어 이날까지 13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일과 7일, 그리고 8일과 22일 등 단 나흘만 빼고는 7월 들어 매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주일 동안 1.3%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1.0% 상승했다.
테슬라 반등,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 흐름은 이날도 갈렸다.
이날은 테슬라가 웃었다.
테슬라는 기대 이하 실적 충격으로 전날 8% 넘게 폭락했지만 이날은 10.76달러(3.52%) 급등한 316.06달러로 뛰었다.
투자자들이 로보택시에 다시 베팅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시총 5조달러를 향한 행진을 일단 멈췄다. 엔비디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 0.24달러(0.14%) 내린 173.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12달러(0.06%) 오른 213.88달러, 알파벳도 0.88달러(0.46%) 상승한 194.0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83달러(0.55%) 뛴 513.71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 사흘 내리 사상 최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사흘을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3.94달러(2.54%) 급등한 158.80달러로 치솟았다.
팔란티어는 올들어 주가가 110%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3748억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시총 기준 미 상위 20위에 이름이 올랐다.
팔란티어는 민간 기업들과 정부 조달 양 날개를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의 창업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 트럼프 2기 행정부 조달 사업에서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도 높다.
파이퍼샌들러는 이날 팔란티어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70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마감가보다 7% 높은 수준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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