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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죗값 혹독하게 치렀다” 與의원 '8·15 사면 공개 건의'에 대통령실은…

파이낸셜뉴스 2025.07.28 06:29 댓글 0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024.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현재 수감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공개 건의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의 사면 관련 논의에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전 의원의 8·15 사면을 건의한다"며 “냉혹한 정치검찰 정권에서 독재자를 비판하며 개혁을 외쳤던 그는 사면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면회를 다녀왔다. 의연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며, 윤석열 정권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자행한 도륙질이 다시 떠올랐다“고 말한 강 의원은 "그가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검찰 개혁을 외치지 않았다면, 윤석열을 반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겪었던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판박이"라며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 그러나 그 칼날 앞에서도 그는 비굴하지 않았고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의원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한 강 의원은 “우리는 분명히 윤석열 정권의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탄생에 있어 조국 전 의원에게 일정 부분 빚을 졌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국민들이 끌어내렸고, 세상은 바뀌었으니 이제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조국혁신당과도, 조국 전 의원과도 사적 인연이 없다. 그가 수감되던 날, 출소 후 식사 한번 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9일 조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 광복절 특사 명단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 요구와 관련, "사면권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바 없다"며 "사면권이야말로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으로,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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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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