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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일제히 하락…테슬라는 2.9%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8.12 05:38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12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7월 CPI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몸을 사렸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가운데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가 1년 전보다 0.1%p 오른 3.0%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M7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모두 내렸다.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00.52p(0.45%) 하락한 4만3975.0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00p(0.25%) 밀린 6373.45, 나스닥은 64.62p(0.30%) 내린 2만1385.4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고, S&P500은 사상 최고치 경신 직전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월가 공포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0p(7.26%) 급등한 16.25로 뛰었다.




M7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의 15%를 미 연방정부에 내고 대신 H20 반도체 중국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놓고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주가는 결국 0.64달러(0.35%) 내린 182.0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1.91달러(0.83%) 하락한 227.1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7달러(0.05%) 밀린 521.77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팔란티어, 6일 만에 하락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지난 4~8일 5거래일 동안 매일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던 팔란티어는 이날은 4.28달러(2.29%) 하락한 182.68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지난주 1주일 동안 주가가 21% 넘게 폭등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상승률은 141%를 넘는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양자컴퓨터 대장주인 아이온Q는 3.09달러(7.38%) 폭등한 44.94달러, 리게티는 0.54달러(3.50%) 급등한 15.98달러로 올라섰다.

퀀텀컴퓨팅은 0.33달러(2.05%) 상승한 16.46달러, 디웨이브는 0.47달러(2.78%) 뛴 17.37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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