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엔비디아, 기록 행진 재개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5:46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우려했던 것보다 약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AP 연합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우려했던 것보다 약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최소 0.25%p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재개했다.




미국의 7월 고용쇼크 속에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은 강화됐다.

덕분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83.52p(1.10%) 오른 4만4458.61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를 돌파하려면 아직 더 가야 한다.

반면 S&P500은 지난달 28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나스닥은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은 72.31p(1.13%) 상승한 6445.76, 나스닥은 296.50p(1.39%) 뛴 2만1681.90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2p(9.35%) 급락한 14.73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M7 빅테크는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10달러(0.60%) 상승한 183.16달러로 올랐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하며 멈췄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11일 하루를 빼곤 매일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는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아니지만 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1.81달러(0.53%) 상승한 340.84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을 내리 오르며 주가가 10.4% 급등했다.

애플은 2.47달러(1.09%) 오른 229.6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47달러(1.43%) 상승한 529.24달러로 장을 마쳤다. MS 역시 지난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5.64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로부터 검색엔진 크롬을 345억달러에 팔라는 제안을 받은 알파벳은 2.53달러(1.25%) 뛴 204.16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전날 2.3%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멈췄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팔란티어는 4.29달러(2.35%) 뛴 186.97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동안 주가가 21.2% 폭등했다.




인텔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1.13달러(5.46%) 급등한 21.81달러로 뛰었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고급 기술을 넘겼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돌연 탄 CEO를 칭찬하고 나선 것이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트럼프는 전날 탄 CEO와 만난 뒤 회동이 매우 좋았다면서 그를 훌륭한 CEO라며 치켜세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