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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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1기 집권 시절인 2018년 7월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해 러시아에 당근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 행정부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 관리들이 사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이끌어내려면 푸틴 대통령에게 당근을 줘야 할지 모른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 제시할 당근으로는 미국과 러시아 간 새로운 경제협력, 핵무기를 비롯한 두 나라 간 전략 무기 통제 협정 등이다.
최근 러시아 당국자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들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 한 명은 트럼프가 전략 무기 통제 협정으로 푸틴을 휴전 협상 자리에 앉힐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문제들을 논의할 의지가 분명하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만약 전략무기 통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더라도 큰 그림만 그리고 세부 내용까지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가 정상회담이 열리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역시 앵커리지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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