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도망할 염려 있어 구속 영장 발부"  |
서울 동대문구 소재 다세대주택 주차장 방화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가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2일 심야에 동대문구 제기동의 4층짜리 다세대 주택 주차장 인근에 놓인 폐지 리어카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자정께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으로 번졌고,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고 14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캡 모자와 마스크를 쓴 A씨는 혐의 인정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0분께 동대문구 제기동의 다세대 주택 주차장 1층 주차장에 놓인 폐지 리어카에 불을 질렀다. 이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상가 앞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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