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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맛의 도시 각인"...대전 0시 축제 '3無 기록' 남기고 폐막
파이낸셜뉴스 2025.08.17 10:16 댓글 0
9일 동안 안전사고 0건, 시민 대합창으로 피날레...꿈씨 패밀리 굿즈 흥행
[파이낸셜뉴스]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3년 연속 '3무(無) 축제'라는 대기록을 남기고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 후 총 9일 동안 쉼 없이 달려온 0시 축제는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연일 관람객들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관람객이 대규모로 운집하는 대형무대가 많았지만 3회차 운영 노하우를 동원, 3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이 발생하지 않은 3무 축제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16일 열린 폐막식은 시민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대합창에는 대전지역 곳곳의 30개 대전마을합창단과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대전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로 ‘대전부르스’, ‘대전의 찬가’ 등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날아 온 플라멩고 ‘떼아뜨로 레알’의 공연이 펼쳐졌다. 떼아뜨로 레알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4월 스페인 출장에서 직접 초청한 팀으로 스페인 정통의 플라멩고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트로트 가수 김경민씨와 설운도씨의 노래로 0시 축제의 밤은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 0시 축제에서는 '꿈씨 패밀리' 굿즈의 매력이 한껏 발산됐다는 평가다. 라면과 막걸리, 호두과자, 각양각색 굿즈까지 꿈돌이와 연관된 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지자체 캐릭터 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 '웨이팅의 도시' 대전의 지속성도 확인했다. 6개 구역의 먹거리 구역은 물론, 원도심 곳곳마다 오래된 맛과 멋의 장소가 새로 발견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축제 후기 등이 퍼지면서 '관광 대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는 3회차를 맞아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대전을 여름 축제이자, 휴가지로 그리고 맛의 도시 여행자들의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면서 “원도심 지역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시민들디 함께 만든 축제여서 더욱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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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대전 원도심 중앙로에서 열린 '대전0시축제' 폐막식 모습. |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 후 총 9일 동안 쉼 없이 달려온 0시 축제는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연일 관람객들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관람객이 대규모로 운집하는 대형무대가 많았지만 3회차 운영 노하우를 동원, 3년 연속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이 발생하지 않은 3무 축제로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16일 열린 폐막식은 시민 대합창으로 시작됐다. 대합창에는 대전지역 곳곳의 30개 대전마을합창단과 지역의 성인·아동합창단, 대전시립예술단, 대전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로 ‘대전부르스’, ‘대전의 찬가’ 등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날아 온 플라멩고 ‘떼아뜨로 레알’의 공연이 펼쳐졌다. 떼아뜨로 레알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4월 스페인 출장에서 직접 초청한 팀으로 스페인 정통의 플라멩고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트로트 가수 김경민씨와 설운도씨의 노래로 0시 축제의 밤은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 0시 축제에서는 '꿈씨 패밀리' 굿즈의 매력이 한껏 발산됐다는 평가다. 라면과 막걸리, 호두과자, 각양각색 굿즈까지 꿈돌이와 연관된 상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지자체 캐릭터 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 '웨이팅의 도시' 대전의 지속성도 확인했다. 6개 구역의 먹거리 구역은 물론, 원도심 곳곳마다 오래된 맛과 멋의 장소가 새로 발견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축제 후기 등이 퍼지면서 '관광 대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는 3회차를 맞아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대전을 여름 축제이자, 휴가지로 그리고 맛의 도시 여행자들의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었다”면서 “원도심 지역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시민들디 함께 만든 축제여서 더욱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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