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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집사·건진, 오늘 특검 출석…폭풍 대질 이뤄지나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5:45 댓글 0

김건희·집사·건진 특검 동시 소환

의혹 핵심 인물 한날 출석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와 측근 인사들이 18일 오전 나란히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검팀은 구속 상태의 김 여사를 비롯해 ‘집사 게이트’ 당사자인 김예성씨,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동시에 불러 조사에 착수한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소환된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는 것으로, 지난 14일 첫 조사에서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지분을 보유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는 과정에 부정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당시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였던 만큼, 수사팀은 기업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고려해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이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으며, 차명 법인을 통해 33억 8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가 영장에 적시됐다.
전씨는 2022년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다만 그는 검찰 조사에서 물건을 잃어버려 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세 인물이 동시에 출석함에 따라 진술이 엇갈리는 대목에서는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여사는 제기된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김씨 역시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또 다른 브로커 역할을 한 이모씨를 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윤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이씨는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특검 #김건희 #IMS모빌리티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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