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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동작소방서 제공 |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차량이 연이어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량 소유주는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34분께 60대 대리기사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좁은 골목길을 달리던 중 방향을 잃고 주택 화단과 외벽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때의 충격으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차주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반면 A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그는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에게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차량의 속도, 운전자의 핸들 조작 여부, 제동 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A씨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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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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