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전년比 27% 늘어난 336억
영업이익 28억 적자→9억 흑자 전환
"매출 증가 따른 수익성 확보"
올해 C-arm·맘모시스템 고성장 지속
치과용 동영상·산업용 디텍터도 호조
"글로벌 기업과 협력, 고성장 토대 마련"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에 주력하는 디알텍이 올해 2·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큰 폭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을 일궜다.
디알텍은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263억원과 비교해 27% 늘어난 336억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디알텍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28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2·4분기에 △수술용 시스템(C-arm) △유방암 진단시스템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디텍터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매출액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알텍은 올해 수술용 시스템 판매량이 전년보다 200% 이상,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는 1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방암 진단시스템은 전년 대비 6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디알텍은 주요 글로벌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전개, 글로벌 영상진단 솔루션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B2B 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밀접한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디알텍이 B2B 사업 전략을 본격화하는 데는 그동안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차별화된 기술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술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디알텍은 △수술용 시스템 △유방암 진단시스템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디텍터 등으로 B2B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디알텍 수술용 시스템 '엑스트론'은 방사선 피폭량이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에 불과한 피폭량으로도 고품질·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을 왜곡 없이 실시간 제공, 경쟁사 대비 뚜렷한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유방암 진단시스템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역시 영상처리 속도와 정확도, 장시간 사용에도 화질 저하 없는 내구성, 글로벌 진단장비와의 호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산업용 디텍터는 세계 최초로 벤더블(휘어지는) 방식을 구현, 비파괴 검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선도적인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알텍은 지난해 말 중국 공장 증설 투자를 마무리한 뒤 올 상반기 시험 생산을 마치고 3·4분기부터 양산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확보했다.
디알텍은 국내 공장을 진단시스템과 함께 고사양 디텍터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공장은 보급형 디텍터 제조에 특화할 방침이다. 생산 거점 외에 미국과 유럽 법인 등을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사업 거점 강화도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국내와 중국 공장 증설과 함께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등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에 따른 성과가 올해 2·4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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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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