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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7월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준 통화 정책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17일(현지시간) 끝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에서 올해 첫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다.
관심은 올해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더 내려갈지에 모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고용 시장 취약과 끈질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압박 속에 투자자들은 현재 4.25~4.5%인 금리가 앞으로 얼마나 인하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 유력하며 인하폭은 0.25%p가 예상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에 공개된 연준의 분기별 점도표(dot plot)는 불확실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감세 정책 속에 연준 관리들은 연내 금리를 2회 인하하는 분위기임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계속 압박해 제롬 파월 의장이 서두르지 않는다며 자주 비난하는가 하면 리사 쿡 연준 의사를 경질하려다 거부됐다.
따라서 연준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1~2회 인하로 연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줄어들지 의문을 제기했다.
메스터는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0.25%p 인하 후는 올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메스터는 매 FOMC 때마다 데이터가 참고될 것이라며 물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고용시장 부진이 뚜렷하면 완화된 정책이 예상되나 현재는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욕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대체로 10월과 12월 금리 인하후 내년 4월까지는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전망해 내년 1월 FOMC 회의까지 3회 인하로 금리가 3.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윌밍턴트러스트의 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후 차기 금리 인하 관련 확정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현재 고용 시장 취약으로 인해 3회 연속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틸리는 현재 미국 경제가 침체와 대규모 실직 발생 가능성이 모두 50%라며 연준이 더 나아가 올해 3회와 내년 3회 등 6회 금리 인하로 2.75~3%까지 끌어내리면서 성장을 촉진이나 위축을 시키지 않는 중립 수준의 금리로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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